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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C#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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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저 자	Simon Robinson
ㆍ역 자	배재현
ㆍ구 분	번역서
ㆍ발행일	2002년 03월 18일
ㆍ정 가	40,000원
ㆍ페이지	1486 페이지
ㆍISBN	89-7627-903-4
ㆍ난이도	중급.상급
ㆍ출판사	정보문화사

C#과 연동되는 환경인 .NET 프레임워크와 C# 언어가 수년 간 많은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해도 그다지 과장은 아닌 것 같다. .NET은 Windows에서 작동하는 거의 대부분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며, C#은 .NET과 함께 작동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이 책에서는 C# 언어와 .NET 프레임워크에 관련된 전반적인 핵심개념을 소개한다. C# 문법의 전체적인 내용뿐 아니라 Windows 응용프로그램, Windows 서비스, ASP.NET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웹 응용프로그램과 웹 서비스, Windows 컨트롤과 웹 컨트롤 등의 여러 가지 유형의 응용프로그램을 C#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예제를 소개한다. 또한 ADO.NET을 이용한 데이터 액세스, DirectoryServices 클래스를 이용하여 액티브 디렉토리에 접근하는 방법과 같이 흔히 사용하는 .NET 클래스 라이브러리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
이 책은 VB, C++, 자바 프로그래밍의 경험이 있지만 C# 혹은 .NET 프로그래밍의 경험은 없는 개발자들을 위하여 쓰여졌다. 첨단 기술의 선두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위해 이 책은 .NET 프레임워크 상에서 C#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이상적인 개요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

C# 언어의 모든 기능

C#으로 작성하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Windows 응용프로그램과 Windows 서비스

ASP.NET을 이용하여 웹 페이지와 웹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

.NET 어셈블리

ADO.NET을 이용하여 데이터 액세스하기

.NET Remoting을 이용한 분산 응용프로그램

COM, COM+의 통합과 액티브 디렉토리

지금까지 C/C++를 이용하여 Windows 기반에서 프로그래밍을 한 기억을 되살려보면,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자신 있게 보여줄 만한 코드를 작성한 적은 몇 번 되지 않는 듯하다. 나름대로 숙고의 시간을 거쳐 구현하고자 하는 real mini world를 객체로 추상화했지만 논리적인 문제 이외의 곳에서 버그가 적지 않게 발생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메소드와 프로퍼티를 public으로 선언하게 되어 C++를 C처럼 사용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개발 도중 DLL이나 라이브러리의 버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엉뚱한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밤을 지새운 적도 있고, Windows API의 복잡한 인수들 때문에 함수 하나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MSDN을 몇 분이나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어야 했다.

너무 과장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번역하면서 더 이상의 개발환경과 프로그래밍 언어는 한동안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C#은 경험이 적은 개발자가 범하기 쉬운 오류를 형식 안전성과 엄격한 문법으로 최대한 막아주며, 버전 관리, 리소스 관리가 C#과 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프로그래머가 키워야 할 역량은 언어와 도구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와 S/W 디자인 측면에 많은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C#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뿐 아니라 Visual Studio.NET을 이용하여 Windows 기반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기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C++나 자바의 객체 지향 언어를 계속 사용해왔던 개발자라도 C#이 지원하고 있는 객체 지향의 개념을 통하여 좀더 체계적인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복잡한 Windows API나 MFC보다 한층 더 기능이 풍부해지고 강화되었을 뿐 아니라 더욱 간편해진 .NET 기본 클래스를 폭넓게 사용하기 위한 입문서로서 최고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

현재 웹은 현대 비즈니스의 기반으로 굳혀져 가고 있고, 인터넷을 통하여 유통되는 정보를 통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많은 기회와 기술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자료를 형식화할 수 있는 XML과 웹 서비스의 융합은 훌륭한 branding power를 발생시킬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며, ‘.NET + C# + 웹 서비스’는 인터넷 비즈니스 시대의 새로운 국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책을 마스터하고 나면 강력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의 기술뿐 아니라 빛처럼 변해 가는 인터넷 비즈니스 시대의 근시안적인 안목이 넓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원문은 Visual Studio.NET Beta 2 기반으로 쓰여졌지만, 번역을 하면서 1월 중순에 출시된 영문 Visual Studio.NET 정식을 이용하여 모든 코드 테스트와 내용검증을 마쳤다. 그러므로 원문이 Beta 2 기반으로 쓰여졌다고 하더라도 독자들은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번역과정에서 사용된 환경은 영문 Windows 2000 서버, 영문 Visual Studio.NET 정식, 한글 SQL 2000 서버이다. 역자가 굳이 영문 Windows 2000 서버를 선택한 이유는 영문 Visual Studio.NET 정식이 가장 효율적으로 테스트된 환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텍스트를 읽으면서 Windows 환경의 notation들이 한글 Windows와 다소 다르기 때문에 혼동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영문 Windows 사용자들의 수도 적지 않고 역자가 편의를 위하여 주석을 달아놓았기 때문에 텍스트를 읽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거라 예상된다.

C#과 .NET이 신기술인 만큼 이 책에서 사용된 전문용어에 대한 표준이 없어서 번역하는 데 많은 힘이 들었다. 한글 Windows와 한글 Visual Studio.NET에서 사용하고 있는 번역 용어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원어의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 있는 경우에는 발음대로 적거나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번역 용어 또한 문맥에 따라 다르게 번역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효과적인 의미 전달을 위해 용어가 다르게 번역된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점은 독자의 양해를 구하고 싶다.

Wrox Press 사이트(http://p2p.wrox.com)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샘플 중에는 저자들의 부주의로 인하여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래서 텍스트에 나와 있는 코드 리스트와 내용들을 Visual Studio.NET 정식에 맞게 모두 수정하였고, 중요한 부분에는 역자 주를 달아놓았다. 그러므로 천천히 실습하다 보면 별 문제없이 컴파일과 테스트를 수행해 볼 수 있다. 참고로 중요한 몇 가지를 아래에 나열하였다.

우선 Windows 응용프로그램의 Dispose 메소드가 변경되었으며 배포되는 샘플 중에는 Visual Studio.NET 정식에서 로드되지 않은 폼도 있다. 그리고 14장의 샘플 중 몇 가지는 원문의 내용과 판이하게 다른 관계로 일부 내용을 완전히 다시 쓰기도 하였다. 그리고 웹 서비스나 ASP.NET 장의 샘플은 개발하는 웹 서버와 구성 파일 설정이 밀접한 관계로 배포되는 샘플을 로드하면 컴파일 혹은 실행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NET 기본 클래스 라이브러리와 네임스페이스가 일부 수정되었기 때문에 샘플 코드에서 데이터 형식이 맞지 않을 수 있고 프로퍼티와 메소드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수정하기 힘들었던 23장의 샘플에서 사용되는 XML 구성 파일은 텍스트와 완전히 다르지만 텍스트의 XML 구성 파일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별 문제없이 샘플들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Wrox Press에서 펴내는 책들의 성격이 그렇듯이 길지 않은 여러 개의 샘플들이 하나의 장의 내용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받은 샘플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입력해가며 실습하는 것이 애매한 실수를 방지하고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끄러운 이야기 하나 하고 싶다. MIT에서 수십 년 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뜻밖에도 “The Elements of Style”이라는 작문책이다. 이 책에서는 글은 간결하고 짧게, 두 개의 문장을 절대 붙여서 길게 쓰지 말고, 수동형은 피하고 불필요한 단어는 무조건 빼라고 강조하고 있다.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번역을 시작하기 전에 그 내용을 보았더라면 훨씬 더 양질의 원고가 나왔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나름대로 딱딱 끊기지 않는 문맥을 만들어내느라 긴 문장을 쓰기도 하였고 의미전달에 커다란 어색함이 없다면 수동태를 사용하기도 하였고(사실 수동태는 목적어를 주어처럼 사용하여 강조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주어와 술어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약간은 불필요한 듯한 주어를 쓰기도 하였다. 사실 위의 작문책이 강조하고 있는 이야기는 이 책의 원 저자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다. 역자가 하고 싶은 말은 어색한 번역이 있을지 모르지만 관계대명사와 전치사가 남발하고 어려운 관용어구가 많이 쓰여 난해한 영어(부끄러운 말이지만 역자의 영어 실력으로는 상당히 읽기 힘들었다)를 자랑하는 원서보다는 분명히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고 또한 정식으로 다시 썼기 때문에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